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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 등산배낭 체험단

툴레 가이드 포스트85 첫 사용기

by 한상철 2017. 5. 30.

두위봉 야영에서

 

 

 

툴레 가이드포스트85리터 배낭 체험으로 두위봉 야영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 35kg 정도였고, 산행시 식수를 채우고 1.5km쯤 거리를 42kg 정도 무게로 운행하였습니다. 산행은 첫날 오름짓 3시간, 둘째날 하산으로 4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세세한 기능은 추후 살펴보고 오늘은 사용감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일단 툴레 백패킹 배낭의 가장 큰 특징은 등판길이와 어깨폭 넓이를 조절하여 자신의 체형에 맞출 수 있는 맞춤형 배낭이란 것일 겁니다.

 

제 키가 170에 몸무게는 58 정도인데 어깨폭은 중간인 M에 등판길이는 47 정도에 맞추었습니다. 제 허리가 남자로선 좀 가는 편이라 허리밸트는 최대한 조였는데 좀 큰 듯 느껴집니다. 이전 모델은 허리밸트도 조절이 가능한 듯 보이는데 이번 모델도 조절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분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가이드포스트85의 적정하중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으나 35kg 정도는 무난한 듯싶은데 42kg 정도의 무게에선 등판 밸크로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허리밸트도 안정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42kg 무게에서 허리밸트가 느슨해지거나 어깨밸트가 쳐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내부수납은 D팩을 이용하였습니다. XL-Long 사이즈 1개와 XL-Short 사이즈 1개를 활용하였는데 D팩 옆으로 공간이 조금 있어 타프 폴대와 트레킹테이블을 넣었습니다. 침낭은 3계절용을 넣어 침낭칸에 여유가 조금 있었으나 겨울용을 넣기엔 침낭칸이 조금 부족할 듯 싶어 겨울엔 분리막을 빼고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면이 개방되는 지퍼는 겨울에 큰 침낭을 넣고 뺄 때 좋을 듯싶습니다.

 

 

 

다소 아쉬움이 있던 문제는 측면 포켓에 1리터 날진수통을 넣으려면 등산용 매트를 배낭 밖에 매달 경우 매트로 인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구조상 배낭 옆면에 타프 폴대나 스틱(주머니에 넣어서) 같은 것을 묶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트를 밖에 달고 다니기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헤드는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입니다. 전면부의 포켓도 수납공간이 넓고 수시로 꺼내고 넣을 수 있어 유용할 듯합니다.

 

 

 

 

제가 많은 배낭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40kg 정도 하중을 편하게 지탱해주는 백패킹 배낭은 미스테리렌치 배낭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그레고리 데날리프로 구형 배낭도 30kg까지는 무난하게 느껴지지만 40kg을 넘어가면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처음 사용한 경험으로는 백패킹 배낭으로 걸을 때 골반을 따라 움직이는 허리밸트의 느낌도 좋고 어깨밸트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음엔 가이드포스트 배낭의 세세한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