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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이야기39

비욘드노르딕 등산바지 사용후기 업체의 협찬을 받아 비욘드노르딕 등산바지를 입고 산행한 게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어갑니다. 4주 정도 주말에 설악산과 지리산 산행에서 입어봤습니다. 일단 저는 험한 산행을 주로하기에 피트한 등산바지를 잘 입지 않습니다. 스트레치 기능이 있다고 해도 격렬한 활동에 적합하지 못하고 날카로운 나뭇가지 등에 보호를 받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중등산화를 주로 신고 산행하는 관계로 등산바지가 등산화를 감싸지 못하여 별도로 스패츠를 하는 불편함도 따릅니다. 제가 입고 있는 비욘드노르딕 BN004 바지는 피트한 제품입니다. 입고 벗을 때 종아리에 걸려 불편할 정도로 딱 맞는 제품입니다. 한 사이즈 크게 입는다면 입고 벗을 때 걸리는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북유럽풍의 등산복답게 세세한 면을 신경 쓴 흔적은 .. 2023. 9. 18.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비욘드노르딕 등산복은 개인적인 취향이라 객관적으로 평하기 어렵고, 제가 하는 산행에선 등산복이 패션이 아니라 그냥 장비일뿐이라 협찬을 받고 평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다른 분의 주선으로 협찬을 받은 것이라 제품에 대해서는 좀더 입어보고 평해야 할 듯싶고 먼저 브랜드와 제품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려고 합니다. 소개할 비욘드노르딕은 최근 국내에서 론칭하는 스웨덴 브랜드로 얼마전부터 아웃도어 등산복으로 유행하고 있는 북유럽풍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일부 캠핑하는 분들에겐 아름아름 소문을 타고 전파되었던 브랜드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캠핑하는 분들이 공구하는 내용을 보고 알게 된 브랜드입니다. 등산복은 유행을 탈 것 같지 않지만 활동성이 좋아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유행의 .. 2023. 9. 1.
보플 제거기/신발 살균 및 건조기 등산장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등산복을 입다보면 보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낭 허리밸트에 쓸려 보플이 생길 수도 있고 플리스 계열의 소재는 자연스레 보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은 보플이 생겨도 자연스레 입고 다니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헌옷처럼 보여 보기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이때 유용한게 보플 제거기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고 1만원 이하부터 2~3만원대면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듯 싶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하여 파워를 넣고 테이프로 옷의 먼지를 떼어내듯이 보플이 있는 곳에 갖다대면 보플이 제거됩니다. 전기면도기와 비슷한 작동으로 보플을 제거한다고 봅니다. 옷과 접촉면의 높이를 조절하는 제품도 있는듯 싶은데 필요한 기능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플이 먼지처럼 제거되기에 사.. 2022. 11. 1.
트랑고 등산화-카야 국산 등반장비를 만들고 있는 트랑고에서 릿지화를 생산하고 있는건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대표적으로 뉴록커를 비롯하여 토르, 스톤 등의 등산화는 릿지창을 사용하여 바위산이 많은 국내산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산행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알맞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트랑고에서 그동안 로우컷 등산화를 주로 생산하였는데 얼마전 미드컷 등산화로 카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드컷이라고는 하지만 하이컷과 중간 정도로 발목높이가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제가 신고 있는 라스포티바나 스카르파 미드컷 등산화의 발목높이가 10cm쯤 인데 카야는 14cm로 18cm쯤 되는 하이컷 중등산화와 중간정도 높이입니다. 미드컷 등산화다보니 좀더 다양한 환경에서 신을 수 있도록 방수기능이 추가되었습.. 2022. 7. 19.
망사내의 폴리프로필렌 요즘 등산복의 소재도 우주복에서 빌려온 것부터 최첨단의 새로운 소재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지간해서는 소재의 특성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듯싶어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은 비닐포장지 등에 주로 쓰이는 소재라 햇빛이나 열에 약해 겉옷보다는 베이스레이어 종류에 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브린제의 망사내의입니다. 폴리프로필렌을 메라클론이라는 상표명으로 개발한 베이스레이어입니다. 폴리프로필렌 100%라 스판성이 없어 불편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은 비중이 0.92로 물에 뜰 만큼 가볍고, 열전도율이 면이나 모직 소재보다 월등히 낮아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열전도율이 낮다고 하지만 울이나 폴리스 소재처럼 섬유자체가 보온성을 갖고 있다고.. 2022. 3. 8.
베어링락 시스템을 적용한 신개념 등산스틱 - 원스틱 원스틱 - 베어링락 시스템을 적용한 신개념 등산스틱 등산에서 스틱을 사용한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요즘엔 산행에서 필수품으로 스틱을 사용하는게 자연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스틱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보다는 들고 다니며 지팡이 수준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긴 합니다. 그동안 등산을 좀 하는 분들은 대부분 해외 브랜드 스틱을 사용하였는데, 내구성이나 편의성에 있어 국산 제품이 저가제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새로운 베어링락 시스템을 가지고 당당하게 해외 브랜드와 경쟁하고자 만든 스틱이 원스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소개된 제품을 보기는 했지만 저 역시 해외브랜드를 사용해오다 이번에 마운틴TV에서 지원받아 사용해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변산 야영에서 처음 사.. 2017. 2. 22.
스카르파 테크 어센트 스카르파 테크 어센트 - 탁월한 백패킹 및 어프로치화등산화를 선택하면서 바위 접지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의 산악지형 특성상 화강암이 많은 이유일 겁니다. 또한 바위에 대한 접지력만을 고려한다면 부틸계열 바닥창을 사용하는 제품이 좋은 평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틸계열의 바닥창을 사용하는 제품의 한계는 장거리 산행이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행할 때 발이 편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릿지창을 사용하는 캠프라인에서 중등산화라고 하는 제품까지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부틸계열창은 애초 바위의 접지력을 위한 제품이지만 우리가 중등산화라고 생각하는 비브람 계열의 바닥창은 등산로의 요철충격을 흡수하여 발을 편안하게 보호하는게 우선되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틸계열의 제품들 역시 .. 2016. 8. 2.
이스톤 스틱 소개 등산용 스틱은 2000년 초반만 해도 무용론이 많았으나 이제는 등산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특정 브랜드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톤 스틱은 최근 수입되는 브랜드로 아직은 인지도가 많지 않은 제품입니다. 이스톤사는 알루미늄 제품에 특화한 회사로 등산제품뿐 아니라 양궁, 하키, 야구 등의 분야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들어 알루미늄 기술을 등산스틱 뿐만 아니라 텐트 폴에 적용하여 경량의 텐트까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ATR-75 ion Aluminum 입니다. 스틱에 사용된 7075 알루미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두랄루민으로 알고 있는 소재로 현재 최고의 강도를 갖고 있는 알루미늄 합금입.. 201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