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나무1 산에선 만나는 라일락 향기 야생화를 소개하는데 나무 꽃을 이야기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6월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면 전국의 산 어디서나 익숙한 향기가 묻어난다. 낮은 야산부터 높은 고산까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러니 산을 통해 만나는 야생화로 소개할 만 하다. 꽃 하나의 모양이 정(丁)자처럼 생겼고 향이 강하다고 정향 (丁香)이란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우리 이름 수수꽃다리의 중국식 표현이란 이야기도 있지만 수수꽃다리는 넓은잎정향나무로 남한에는 보이지 않고 북쪽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정향나무의 이명은 둥근잎정향나무다. 개개의 꽃은 볼품 없으나 나무 끝에 모여서 달린 모양은 그 향기만큼 화려하다. 향기도 꽃나무의 자태도 산행 중에 만난다면 산행피로를 잊을 만 하다. 꽃색은 자주빛부터 연한 보라빛까지 다양하다. 가.. 2009.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