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1 잎도 꽃도 치마를 닮은 처녀치마 전국의 산야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다. 줄기 끝에 모여 피는 보랏빛 꽃들의 모습이 마치 미니스커트를 닮아서 그렇다는 소리도 있고, 바닥에 둥글게 붙어 자라는 잎의 모양이 치맛자락을 닮아서 처녀치마로 불린다고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도 치맛자락풀이나 성성이치마로 불리고 있으니 치마와 연관되는건 분명한 것 같다. 처녀치마도 상당히 일찍 피는 봄꽃인데 습기가 있는 음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나 설악산의 용아장성능선에서도 보이는걸 보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도 자라는 것 같다. 땅바닥에 붙어서 둥글게 달리는 잎은 꽃이 지고나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반상록성 식물이다. 땅을 덮은 잎으로 온도를 유지하여 이른봄 꽃을 피우는 것이기도 하다. 일찍 꽃을 피우다보니 어릴 때 시골에서는 자주 보던.. 2008.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