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총1 호식총 - 가혹한 정치는 범보다 무섭다 호식장(총) 예전 산간오지 사람들의 삶의 이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 가운데 하나로 호식장이라고 있습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로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으나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가혹한 정치는 범보다 무섭다’ 는 공자님 말씀처럼 탐관오리의 횡포와 과중한 세금, 부역 등을 피해 깊은 산속으로 피해 화전을 일구던 사람들의 슬픔을 승화시킨 풍습이 호식장입니다. 지금까지 한반도에 존재여부를 놓고 이따금씩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는 호랑이로 인해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경기도 지역에서 한 달에 백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었다고 전합니다. 화전민들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으면 창귀가 되어 호랑이의 종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창귀는 다른 사람을 유인하여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게 하고.. 2007.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