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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이야기

등산용 버너 비교

by 한상철 2008. 6. 4.

등산용 버너는 일단 사용 연료에 따라 가스버너, 휘발유버너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가스 카트리지나 연료통과 화구의 연결형태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호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가스버너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처럼 일체형과 호스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체형이 부피가 작은 편이다. 호스형은 가스버너의 단점인 냉각된 가스캔을 화기로 데울 수 있고 일체형보다는 코펠 등을 올렸을 때 안정적이다. 또한 호스형은 아답터를 사용하면 구입이 쉬운 부탄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료는 비싸지만 화력이 좋으면서 부피가 작은게 장점이다보니 티타늄 같은 가볍고 튼튼한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있다. 수입제품 가격은 휘발유 버너 못지 않게 비싼 제품도 있다. 일체형 같은 제품은 부피가 작아서 휘발유 버너를 가지고 다닐 때 여분으로 함께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가스 카트리지를 연결할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꼭 확인하고 사용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왼쪽 코베아 camp4, 오른쪽은 코베아 ca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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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휘발유 버너를 살펴보자. 일단 휘발유 버너도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체형은 연료통과 화구가 연결되어 연료를 교체할 때 열기가 식은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부피 때문에 일체형은 연료통이 분리형보다 작다고 할 수 있어 연료교체가 잦아지게 된다. 분리형은 연료통 크기를 산행일정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스버너와 마찬가지로 코펠 등을 올렸을 때 분리형이 좀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휘발유버너는 주로 정제휘발유(화이트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한다. 아래 제품은 정제휘발유를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 화력이 좋은면서 소음이 요란하지 않은 장점을 갖는다. 예열작업이 따로 없다는 장점도 있다. (왼쪽이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WG, 오른쪽이 많이 사용되는 콜맨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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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품은 정제휘발유 외에 무연휘발유나 등유(케로신), 혹은 경유(디젤)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나 그을음 등으로 정제휘발유를 사용하는게 좋다. 이러한 제품은 미세화력조절이 안되는 것이 많아 우리음식 조리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구입시 미세화력조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래 제품은 미세화력조절이 가능하여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버너는 화력이 좋은 만큼 소리가 요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예열과정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왼쪽이 MSR의 드래곤플라이, 오른쪽이 옵티머스의 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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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휘발유와 가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퓨얼 제품도 있다. 간단하게 노즐을 교체하거나 그냥 연료통만 교체하여 휘발유와 가스를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제품이다. 필요에 따라 구하기 쉬운 연료를 사용할 수 있고 화력이 좋아 많이 사용하는 편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아직 국내에 미출시인 콜맨의 화이어스톰은 442와 비슷한 화력에 미세화력조절이 가능하고 소음까지 없다고 하니 많은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스테인레스 제품과 티타늄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 같다.

(왼쪽 위가 프리머스 옴니퓨얼, 오른쪽 위가 아직 국내에 미출시인 콜맨의 화이어스톰, 왼쪽 아래가 국산 코베아의 부스터 플러스원, 오른쪽 아래가 브런톤 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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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휘발유 버너의 사양 및 성능을 비교한 표이다. 프리머스 옴니가 좋은 평을 얻고 있으나 콜맨 화이어스톰과 비교할 때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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