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바른 등산을 위하여29

운동과 에너지원 운동 중에 에너지원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선택, 결정되는가? 우리가 몸을 움직인다는 것, 운동하는 것은 우리 몸 안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원(기질)을 사용하는 과정이다. 그 에너지원으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꼽을 수 있다.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비타민, 무기질(미네랄)은 에너지원이 아니라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도우미’ 역할에 그치고 만다. 단백질은 1시간이 채 안 되는 운동을 하는 동안은 연료(에너지원)의 기능으로써 약 2% 정도의 기여를 할 뿐이지만 3~5시간 정도의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 단백질의 기여도는 5~15%에 이르게 된다. 건강한 사람이 균형 잡힌 식사로부터 섭취된 지방과 탄수화물은 활동하는 동안 주요에너지원으로 제공되는데 비하여 단백질은 운동 중에 에너지.. 2023. 3. 13.
워라밸 시대에 다시 생각해보는 취미로서 등산 취미로서의 등산 취미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즐겨 하는 일로 경제적 목적 없이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지속하는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경제활동에서 벗어나 건강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교류의 확대를 꾀하는 게 취미활동입니다. 그러기에 취미활동을 즐기려면 우선은 시간을 내야하고 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과거 산업역군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어려운 시절엔 개인 시간을 갖기도 어렵고 지불할 비용도 충분하지 못했기에 취미라고 해야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을 잘하기 위한 충전의 의미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취미가 아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취미는 놀고먹자 분위기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도 최근 들어 워라밸(Work and Li.. 2022. 9. 7.
산행을 지속하기 위한 휴식 산행을 시작하면 체력소모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시작을 100으로 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90,80,70,60, ... 산행을 마칠 때까지 이렇게 떨어지는 건 아닐 겁니다. 지형조건이나 산행하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일정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산행을 한다고 이해하는 게 맞을 겁니다. 100에서 90, 80과 같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숨고르기나 편한 지형을 만나면 다시 회복되어 95, 80, 70 과 같은 방식으로 회복과 소모를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저하되는 방식으로 산행은 이루어질 겁니다. 장거리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은 회복속도도 빠르고 소모되는 체력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여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지속 가능하도록 체력회복을 하는데 휴식은 중요한 역할을.. 2021. 6. 3.
산행에서 호흡의 중요성 산행에서 호흡의 중요성 운동에서 가장 기본은 호흡일 겁니다. 얼마전 조깅을 하면서 몸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하여 좀 천천히 뛰어 보려고 달리기 관련 앱을 실행하고 달려 보았습니다. 얼마나 천천히 달리는게 운동효과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달리는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구하고자 하는 답은 못 찾았지만 달리기 앱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코치는 호흡이었습니다. 이쁜 목소리의 아가씨는 계속하여 “호흡에 집중하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를 반복합니다. 등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산행에서 제일 중요한건 호흡입니다. 호흡이란 들숨과 날숨의 반복으로 산소를 마시고 산소와 교환된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무의식적인 행위입니다.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는 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운동할 때 호흡은 근육재생과 .. 2021. 5. 4.
한국명산기-김장호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산에도 산격이라는 것이 있다. 그 산의 놓임새는 지형지세가 들어 거기 합당하게 솟구치는 그 자리 위치이니, 사람으로 치면 혈통이요, 앉음새는 지표위로 너울거리며 치솟는 모양새라, 이를테면 출중한 용모, 그리고 품새는 그 산의 크기에 비례하는 넉넉한 생성력, 그 대인다운 도량이라 할 것이다. 한국의 명산 61개를 그런 세가지 기준으로 바라보되, 거기 흩어져 있는 조상들의 흔적들을 지리, 역사, 문화의 측면으로 샅샅이 뒤지고 살핀 저자의 발자취가 그 산 영마루, 골짜기 마다에 서려있다."-김장호 한국명산기 93년도 초판 인쇄된 김장호님의 한국명산기 60산입니다. 사후 100명산기 책도 있지만 본인이 정리한건 아니라 60산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한국 명산기 번호 산이름 해발(m) 위치(.. 2021. 2. 4.
심설산행 덕유산에서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에 심설산행과 관련하여 간단하게나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기후변화가 심하여 한꺼번에 폭설로 내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겨울이 시작할때는 서해안으로 겨울이 끝나갈때는 동해안으로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국립공원에서는 눈이 조금만 내려도 입산금지가 되어 마땅히 심설산행을 할만한 기회도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심설산행을 경험할 기회도 줄어들어 심설산행을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적어지는 셈입니다. 눈이 없는 아래쪽 지방에서 조금만 눈이 내려도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 어쩌다 만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지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겨울산에서 러셀로 불리고 있는 경우는.. 2015. 12. 17.
산행대장의 역할에 대하여. 날이 풀리고 봄소식이 들려오면서 산행모임도 활발해 질 것 같습니다. 요즘은 산행방식이나 문화가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봅니다. 대형 안내산악회 등을 이용하는 등산객들보다는 소규모의 친목모임 등을 이용하여 산행을 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진게 달라진 풍경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문산악회라고 하더라도 예전처럼 큰 모임보다는 친목성향의 작은모임이 많아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이 유행하면서 트레킹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둘레길 같은 트레킹이 성행하면서 등산인구가 분산될 것이라 예측이 많았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등산인구는 예전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가벼운 트레킹 인구가 늘면서 등산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2012. 3. 7.
산에서 만나는 흡혈 진드기 예전엔 진드기에 대해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요즘은 백두대간이나 정맥, 기맥 등의 산행으로 진드기에 대한 피해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 잘못 알려진 정보도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산행인구가 늘고 산행지가 다양해진 측면도 있으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 영향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래전 산행에서 처음 진드기에 물리고 정보를 찾아보니 서울 이남으로는 쯔쯔가무시병을 옮기고 그 위로는 라임병을 옮긴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잘못된 정보란 걸 알았습니다. 쯔쯔가무시병과 라임병을 옮기는 매개체(진드기)는 다른 종류였습니다. 또한 라임병은 주로 봄(5월)에 발생해 7월에 절정에 이르고 쯔쯔가무시병은 9월부터 발생하여 10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먼저 병..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