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문화3

산은 내게 말한다 출판사 : 예담 지은이 : 라인홀트 메스너/강현주 옮김 등산관련 책을 소개하면서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책이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가장 뛰어난 고산등반가로 인정받는 만큼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국내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책도 꽤 많은 편이다. 1970년 동생과 함께 오른 낭가파르바트를 시작으로 1986년 로체 서벽을 통해 정상을 오르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제일 먼저 등정한 사람이 라인홀트 메스너다. 히말라야 고산을 처음 오른 낭가파르바트 하산길에 동생을 눈사태로 잃었다. ‘산은 내게 말한다’는 제목처럼 고산을 오르면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직접적인 산행기는 아니다. 고산등반에서 소규모 알파인 스타일을 확립하고 최초로 무산소 등정한 역사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 등반가가 전하는 도전정신의 산물이자 삶.. 2008. 9. 24.
잘 먹는 것도 등산의 재미다(?) 등산이 주는 재미는 많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도 포함되는 것 같다. 근교산이 아니더라도 산행중에 풀어놓는 도시락을 보면 진수성찬이다. 아마도 어릴 때 소풍을 가면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등산은 격렬한 운동이다. 운동 전후로 식사의 문제는 건강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 식사후 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산책 같은 것으로 소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식사 직후 바로 운동을 하게되면 소화활동이 방해를 받게되고 위장의 위액노출 시간이 길어져 위장의 손상이 우려된다고 한다. 따라서 식사후 1~2시간 정도 지난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힘든 산행을 하면 신체 내부에서 소화시킬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 2007. 4. 27.
등산객의 구분 - 산꾼과 유산객 등산하는 사람들을 여러가지로 호칭할 수 있으나 사람들은 행락객과 등산객으로 분리하여 행락객을 유산객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분으로 등산객을 분리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우리사회의 등산문화에 예전 군사독재시절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향락문화가 자연스럽게 침투한데 있다고 봅니다. 제가 등산이란 형식으로 산에 드나들게 된게 80년대 중반이지만 그때만해도 산에가면 계곡에서의 행락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마시고 춤추고 가관이었죠. 지리산은 그나마 함태식님 등의 노력으로 올바른 등산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던 시절이었음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죠. 사실 지리산에 호텔급 산장이 들어서고 수많은 유산객들이 드나들게 된데에는 당시의 산악인들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등산문.. 2007.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