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명칭에 대하여[옮긴글]
고개 명칭에 대하여(령, 현, 치, 재 그리고 고개) 1. 령(嶺) : 교통량이 많은 높은 고개의 양측 산기슭에 취락이 발달하여 교통, 생산, 방어의 세 가지 기능을 하였다. 2. 현(峴) : 경계 지대 또는 험난한 곳에 있다. 이런 곳은 긴관지(緊關地)로서의 중요성과 원우(院宇)나 봉화 등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3. 재 : 원래 위(上)의 뜻으로 지형을 나타낼 때는 산꼭대기나 등성마루의 뜻으로 사용되던 것이 고개의 뜻으로 변함. 순우리말로서 한재(韓峴), 갈재(葛峙), 새재(鳥嶺) 등에 서처럼 한자어의 고개 지명에 두루 쓰인다. 고개를 나타내는 지명은 한자어로 령(嶺), 현(峴), 치(峙) 천(遷) 등이 있고 우리말은 재, 고개 등이 있다. 이들 용어의 뚜렷한 사용 기준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
200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