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깨덩굴1 벌깨덩굴 신록의 숲에서 피어나는 화사한 연보라꽃 벌깨덩굴 벌깨덩굴은 유명하지도 쓰임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산행에서 쉽게 만나는 야생화다. 숲이 제법 신록으로 물드는 시절이면 등산로 주변 여기저기 무리를 지어 화사하게 피어난다. 커다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점이 박혀 있는 흰 무늬와 수염같이 부드러운 털이 덥수룩하니 자리하고 있는 게 여간 신비스럽지 않다. 높은 산에서 층층이 매달린 연보라빛으로 무리지어 피어나는 꽃의 자태는 보석처럼 빛난다. 잎이 들깨를 닮아 벌깨덩굴일 것 같은데 꽃이 핀 모습에선 덩굴이란 말이 왜 붙었는지 알기 어렵다. 꽃은 한꺼번에 피는게 아니라 아래부터 달리는 순서대로 피어난다. 꽃이 필 때는 꼿꼿한 줄기처럼 보이지만 질 때쯤이면 제법 길게 덩굴을 뻗어 나간다. .. 2009.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