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산이좋다

주말여행 산이좋다 - 운악산

방송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본방송

매주 월~목요일 저녁 8시 30분 재방송

<>운악산 소개<>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의 경계에 자리한 산으로 한북정맥 상에 위치하고 있다. 바위산으로 산이 크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다. '운악(雲岳)'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도 같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일명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뛰어나 경기금강(京畿金剛) 혹은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리며 운악망경(雲岳望景)은 가평 8경 중 제6경으로 꼽힌다.

"경기의 금강(金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아 있고 주변에는 뾰족봉·편편봉·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의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며 ‘민영환바위’라고도 부른다.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 한다.

남동쪽의 산 중턱에는 고찰 현등사(懸燈寺)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3층석탑, 현등사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 두산백과에서

마운틴TV에서 소개하는 코스는 현등사쪽에서 출발하는 가평2코스로 현등사를 거쳐 눈썹바위-->병풍바위-->미륵바위-->만경대-->정상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운악산 주차장에서 현등사까지 오르며 만나는 풍경입니다. 현등사를 가기전에 등산로는 우측 능선으로 열려 있지만 하산할때 찾지 않을거라면 현등사를 둘러 보는것도 좋습니다. 운악8경중 제1경인 백년폭포와 제6경인 무우폭포 옆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를 만나게 됩니다.

<>등산로는 초반부터 제법 가파른 산길로 가파른 계단이나 쇠줄을 잡고 올라야 합니다. 운악3경인 눈썹바위를 거쳐 만경대까지 오르는 산길이 가파르고 제법 험하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운악산 정상은 가평과 포천의 경계로 두개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5분만 가면 포천의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서봉이 자리하고 있고 이쪽으로 포천의 운악산자연휴양림쪽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운악산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가평쪽 모습뿐 아니라 궁예의 흔적을 따라 포천쪽의 풍경도 보는게 좋습니다. 포천쪽에서 운악사부터 망경대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도 제법 가파르고 험한 편입니다.

<>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바위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기자기한 산행재미도 있지만 조망이 좋기 때문일 겁니다. 바위산을 금강이니 소금강이니 하며 금강산을 기준으로 비교하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만한 비경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冠岳山:629m)·감악산(紺岳山)·송악산(松嶽山:489m)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하는데, 그 중에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는 운악산의 망경대가 꼽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