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생화1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능선에 찬바람이 불 무렵 피기 시작하는 들국화가 구절초다. 보라빛의 쑥부쟁이와 함께 군락을 이루어 피는 하얀 구절초는 가을 들국화의 대명사다. 높고 푸른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보라빛과 흰색의 들국화가 가득 채우면 산행의 피로는 말끔히 씻긴다. 우리나라는 가을이면 들국화로 지칭되는 많은 야생화가 피어난다. 보라빛 쑥부쟁이부터 노란색의 산국이나 감국까지 가을 들녘은 온통 들국화 천지다. 수수한 꽃과 달리 진한 향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가을 내내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꽃이 피어 있는 시기도 길어 가을 꽃의 대명사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가을 국화의 상징인 노란 감국이나 산국처럼 강렬한 향기와 색상은 아니지만 흰색의 큼직한 꽃은 정갈한 느낌을 준다. 어린 개체는 연분홍 빛을 띄기도 한다. 쑥부쟁이와.. 2008.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