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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2

개발의 열풍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랫동안 지자체 선거때 공약(空約)으로나 등장하던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논쟁이 뜨겁다. 현 정권 들어 성장과 개발을 내세운 규제완화 정책과 맞물려 힘을 받고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추진된다면 도미노처럼 우후죽순 설치될 것이다.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에서 내세우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다.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등산로 훼손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여 자연보호도 하고, 노약자나 장애인 같은 사회약자를 배려하는 시설이라는 것이다. 속보이는 전시행정에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다. 간단한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자. 케이블카가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라는 문제부터 살펴보자. 물론 케이블카가 산 정상까지 설치되면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고.. 2009. 4. 17.
등산과 안전에 대하여 지난 3월말에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공룡능선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현장답사에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참가한 단체의 성격이 환경보호단체라 등산을 생각하는 관점이 서로 달랐습니다. 결국 개발과 관련하여 국립공원이 주요한 논란이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관리공단과 지자체, 환경보호단체, 산악단체 등등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충돌되고 있는 셈이죠. 전 등산인으로 등산로의 안전설비에 대하여 제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래전에 쓴 등산에서 위험이란 글에서 등산에서 나타나는 위험은 산과 사람, 날씨 등 다양한 요소의 복합적인 결합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한 위험을 제거한다고 위험요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히려 등산에서 적절한 위험은 등산가치.. 2007.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