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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0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복수초와 함께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기도 합니다. 너무 일찍 피어나다보니 눈속에서 피어나는 모습이 많이 알려져 있죠. 1993년 선병윤 교수 등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이름을 얻게 되었으나 최근 일본에 같은 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명(Ranunculaceae Eranthis byunsanesis B. Sun)에 발견자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람꽃이 미나리아재비과의 Anemone속(바람꽃속)이나 변산바람꽃은 너도바람꽃과 함께 Eranthis속(너도바람꽃속)입니다. 물론 Isopyrum속(만주바람꽃속)인 만주바람꽃도 있습니다. 처음 변산반도에서 발견되기는 하였으나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지리산, 설악산까지.. 2007. 3. 8.
눈을 녹이며 피는 봄꽃 일반적으로 봄소식을 알리는 꽃이라고 하면 매화나 동백꽃을 생각합니다. 나무에서 추위를 이기고 피어나는 봄꽃도 아름답지만 언땅을 뚫고 피어나는 작은 야생화의 신비는 훨씬 아름답습니다. 이른봄 언땅을 뚫고 피어나는 야생화로는 복수초나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노루귀, 앉은부채 등이 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을 헤치고 피어나는 모습은 겨울꽃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눈속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위의 눈이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의 식물들은 싹이 틀 때나 꽃이 필 때 한꺼번에 많은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지난해 여름 내내 광합성을 하여 뿌리에 저장해 두었던 영양분을 일시에 소비하는 것입니다. 작은 개체에서 눈을 녹일만큼 강력한 열을 발산하여 꽃대를 피워 올리는 모습은 자연의 강인한.. 200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