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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이야기39

좋은 침낭과 침낭 잘 쓰는 법 요즘 동계야영을 하는 사람들의 침낭은 기본이 다운(거위털)함량 1500그램이다. 원단까지 합하면 가볍다고 해도 2kg 내외다. 이런 풍조는 잘못된 야영문화에서 비롯된 듯싶다. 아니면 가격을 저렴하게 맞추느라 대충 만들어 겨울을 버틸 정도의 다운함량이 그 정도가 아닐까. 야영(혹은 비박)을 하는 모임은 대부분 산이나 혹은 근처에서 잠을 자는 게 목적이다. 그러다보니 되도록 접근이 가까운 야영지를 찾게 되고 반대로 배낭은 무거워진다. 그러다보니 침낭도 자연스레 부피가 있는 1500그램이 일반화 되지 않았을까. 1500그램 정도면 웬만한 대형배낭이 아니면 밟아 넣기도 버겁다. 두번째 이유는 국산 침낭의 필파워는 믿을 수 없다. 그저 다운비율(깃털과 솜털)을 맞춰 적당히 채워넣는 수준이다. 대신 무게를 줄이려면.. 2011. 1. 25.
동계 야영시 에어매트리스와 빨래판 매트리스 동계 야영에서 침낭만큼 중요한 장비가 바닥의 한기를 차단하는 매트리스다. 야영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는 보통 두 종류다. 공기를 불어넣는 에어매트리스와 발포매트리스(일명 빨래판매트리스)다. 요즘 야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부피가 큰 빨래판 매트리스보다는 부피가 작고 사용시 쿠션감이 있는 에어매트리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가격차가 있다보니 에어매트리스가 기능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등산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에어매트리스가 발포매트리스보다 한기를 차단하는 기능까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에어매트리스도 다양한 제품이 있듯이 발포매트리스도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매트리스가 한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발포매트리스는 스폰지처럼 기포를 형성하여 바닥의 한기와 습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2011. 1. 19.
겨울산행의 신제품 ‘발열내의’ 가능한가? 올 겨울은 초반부터 한파가 몰아쳐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여기에 등산복의 새로운 기능으로 발열내의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가능하다면 겨울산행에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몇가지 제품을 살펴보면 원단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몸에서 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보온효과를 얻는다고 볼 수 있다. 나로서는 기술적인 측면을 파헤칠 능력은 없으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발열내의에 관한 설명을 참고하여 효용성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일단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발열내의를 보면 서모기어(THERMOGEAR)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서모기어가 발열 역할을 하는 기능성 소재라는 것이다. 서모기어는 원단 자체가 수분을 빨아들이는 특.. 2011. 1. 5.
등산복 속옷도 기능성이 필요한가.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등산복을 구입하면 처음엔 바지나 자켓, 티부터 구입한다. 기능성 속옷을 권하면 속옷까지 살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실제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겉옷만 등산복을 걸치지 속옷까지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등산복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속옷도 중요하다. 보통 등산복의 레이어링 시스템이라고 하면 속옷, 보온복, 겉옷의 순서로 입는다. 이때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비나 바람 등)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고, 보온복은 체열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속옷은 체열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을 한다. 땀을 흡수하여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여 몸의 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등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게 열관리다. 더우면 땀을 식혀야 하고, 추우면 한기를 막아야 한다... 2010. 7. 17.
가스버너 사용시 유용한 장비 두가지 1. 파워차저 겨울철 가스버너의 화력저하를 막아주는 장비다. 겨울철뿐 아니라 사계절 가스버너의 화력을 유지하는데 유용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가스버너는 연소가 되면서 기화열에 의해 카트리지(가스캔)가 냉각되어 화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가스버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가스버너의 불꽃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전도판으로 카트리지에 전달하여 화력을 좋게하고 마지막 남아있는 가스까지 모두 쓸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열전도판이 일반적인 캠핑가스의 직경으로 고정되어 있어 기가파워용처럼 작은 가스용기에는 사용할 수 없고 호스형 가스버너에 사용하기도 어렵다. 자석을 이용하여 카트리지에 붙이는 방식이므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다만 가스버너의 형태에 따라 파워차저도 숏과 롱 모델이 별도로 구분된다. 불꽃의 열.. 2010. 3. 8.
등산용 버너 비교 등산용 버너는 일단 사용 연료에 따라 가스버너, 휘발유버너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가스 카트리지나 연료통과 화구의 연결형태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호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가스버너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처럼 일체형과 호스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체형이 부피가 작은 편이다. 호스형은 가스버너의 단점인 냉각된 가스캔을 화기로 데울 수 있고 일체형보다는 코펠 등을 올렸을 때 안정적이다. 또한 호스형은 아답터를 사용하면 구입이 쉬운 부탄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료는 비싸지만 화력이 좋으면서 부피가 작은게 장점이다보니 티타늄 같은 가볍고 튼튼한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있다. 수입제품 가격은 휘발유 버너 못지 않게 비싼 제품도 있다. 일체형 같은 제품은 부피가 작아서 휘발유 버너를 가지고 .. 2008. 6. 4.
등산복 소재 Schoeller 쉘러 소재가 아웃도어 의류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몸의 움직임에 순응하면서도 옷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고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아 스포츠나 아웃도어 제품으로 적당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신속한 땀 배출 기능과 탁월한 통기성으로 언제나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며 비나 바람을 막아주어 천천후 의류로 인정받고 있다. 쉘러 소재가 스포츠 의류로 이러한 기능을 하는데는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쉘러 소재의 가공기술을 설명한 글을 옮겨본다. 먼저 3X DRY 가공기술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직물의 발수 흡한 성능을 극대화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다기능성 가공기술이다. 이 기술로 가공 처리하면 수분과 먼지가 직물의 겉에서 침투하지 못하며, 안쪽에서는.. 2008. 6. 3.
캠핑 스토브(등산용 버너) 야외에서 쉽게 불을 피워 취사를 할 수 있는 도구가 버너다. 버너의 정식명칭은 캠핑 스토브다. 이곳에서는 그냥 버너로 쓰고자 한다. 등산인구가 늘고 산장 등에서 조리를 하는 산행이 많아지다보니 버너사용과 관련하여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전에 충분히 사용법을 숙지하고 실제 사용해 보아야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사고를 피할 수 있다. 예전엔 등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가 일반적이었으나 무겁고 긴 예열시간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으로 사라지고 요즘은 가스와 정제휘발유(화이트 가솔린)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가 주로 사용된다. 가스버너는 프로판과 부탄이 혼합된 둥근 캠핑용 나사식 가스 캔을 연료로 사용한다. 연료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버너 자체가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여 사용법도 쉽고 휴대하기 편하다. 버너의 가격도.. 200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