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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이야기39

여름 등산복의 대명사 쿨맥스 쿨맥스(Cool Max)는 고기능성의 폴리에스테르 섬유입니다. 조금 부지런을 떨었다면 폴리에스테르의 다른 섬유인 플리스(Fleece)를 먼저 소개하였겠으나 보온기능을 갖는 섬유니 다소 늦은 감이 있어 쿨맥스를 먼저 소개합니다. 폴리에스테르는 가볍고 따뜻하며 건조가 빠르고 수분(땀)을 잘 흡수하지 않아 운동복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에 젖을 경우 몸에 감겨 불쾌한 느낌을 주고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폴리에스테르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의 하나가 쿨맥스입니다. 저 역시 전문가가 아니니 자세한 기술적 사항은 간단하게 옮기고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쿨맥스는 듀폰사에서 개발한 섬유로 4채널구조라는 특이한 조직구조를 통해 땀을 흡수하자마자.. 2007. 2. 22.
방수제품의 대명사 고어텍스 등산뿐 아니라 아웃도어 분야에서 방수자켓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이름이 고어텍스입니다. 사실 방수기능을 갖는 제품은 고어텍스뿐 아니라 다른 제품도 많은데 왜 고어텍스가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을까요. 방수뿐이라면 비닐제품이 제일 좋은 기능일 겁니다. 하지만 활동성이 많은 등산에서는 땀처리 기능이 필수인지라 투습성이 방수성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방수와 그 상반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투습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고어텍스 제품이 유용한 것입니다. 고어텍스는 PTFE(Poly Tetra Flouro Ethylene)라고 하는 얇은 불소 수지막을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원단에 접착한 것입니다. 물은 통과하지 못하지만 수증기는 통과할 수 있는 기공이 있는 필름을 원단에 삽입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07. 2. 7.
산행을 하면 등산장비를 꼭 갖춰야 하는가 요즘 근교산을 가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장비를 잘 갖추고 있음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한편으론 부정적인 시각이 있기도 합니다. 등산장비가 그 기능(성)보다는 멋부리기의 사치한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생각 때문 이겠죠. 가끔 인터넷 등산모임에서 등산장비에 대한 문의가 올라오면 머뭇거리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 사람의 산행방식을 알지 못하기에 등산장비를 갖추는게 좋다고 답글을 쓰고는 있으나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실제로 등산장비를 꼭 갖출 필요는 없다는 답글이 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산행을 하면서 등산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산행을 한지는 이제 10여년 남짓이지만 다른 분들에게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한 이유중의 하나로 달라진 등산환경을.. 2007. 2. 1.
등산용 랜턴(램프) 무박산행뿐 아니라 당일산행에서도 랜턴은 꼭 필요한 장비이다. 비상용으로 필요한 장비라고 하더라도 항상 점검하고 챙겨야 하는 장비가 랜턴이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랜턴을 구입하고자 장비점에 들러보면 참으로 다양한 제품이 있음에 당혹하기도 한다. 도대체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른채 가격도 천차만별인 무수한 제품에 대충 선택하고 나면 후회하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랜턴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인가?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일단 사용상 편의에 따라 머리에 쓰는 헤드랜턴과 손전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등산에서는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손전등보다는 헤드랜턴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때나 내리막에서는 손으로 밧줄을 잡거나 나무나 바위 등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하.. 2007. 1. 11.
겨울등산복[3] - 우모방한복 우모방한복 겨울산행시 가장 우선하는 것은 보온(방한)이다. 다양한 보온의류가 등산복으로 선보이고 있으나 방한 자체만을 논한다면 우모복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국내 등산에서 우모복은 운행시 입는 옷이라기 보다는 쉴 때 필요한 것이므로 배낭에 넣고 다니게 된다. 오버자켓 등으로 방한기능이 충분하지 못할 때 보충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짐이 많은 겨울산행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이 좋다. 제대로된 기능을 하는 우모복을 선택한다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 간단하게나마 우모복을 선택하는 기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우모복의 무게와 부피를 결정하는 것은 우모의 종류나 함량, 더 나아가 복원력(Fill Power)이다. 우모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오리털과 거위털이 사용되는데 .. 2007. 1. 11.
겨울등산복[2] - 소프트쉘 소재 소프트 쉘 의류 일반적으로 등산복 입는 요령이라면 땀을 신속히 배출해주는 기능성 속옷과 그 위에 보온성 티나 셔츠를 입고 날씨의 변화에 따라 등산복의 기능을 보호하고 방한기능을 더하기 위해 자켓을 입습니다. 하지만 신소재가 발달하면서 이러한 일반적인 등산복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다름아니라 소프트 쉘로 불리는 의류의 등장입니다. 소프트 쉘이란 완벽한 방수/방풍기능에 치중하였던 하드 쉘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소프트 쉘의 특성이라면 땀처리에 뛰어난 속건성과 통기성, 활동에 편리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응용성, 뛰어난 내구성 등입니다. 방수기능은 완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 쉘 소재도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세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단순한 신축성 소재입니다. 쉘러사의 Dyn.. 2007. 1. 11.
겨울등산복[1] - 보온성 소재(폴라시스템) 보온성 소재 등산에서 보온용 의류는 크게 파일재킷과 우모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모복은 별도로 살펴보고 여기서는 파일자켓을 알아 보겠습니다. 예전엔 양모로 짠 털 스웨터가 등산복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양모보다 가볍고 빨리 마르는 원사가 개발되어 털실로 짠 스웨터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양모스웨터를 대신하는 원단은 폴라시스템(Polar System) 또는 파일(Pile)이라고 불리우는 천으로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폴라플리스는 나일론을 최초로 발명한 미국의 듀폰사에서 다크론(dacron)이라는 폴리에스테르 극세사를 개발하여 말덴 밀(Malden Mill)이라는 직물회사에 공급하여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원단은 유사하면서도 기능이 다른 몇 가지 종류로 개발되었는.. 200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