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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이야기39

등산화의 종류와 선택요령 등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등산장비는 등산화, 등산복, 배낭이다. 하지만 아무 정보도 없이 등산장비점에서 권하는 제품을 선택하고는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만큼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게 기본등산장비다. 좋은 등산화란 자신에게 잘 맞고 계절과 대상지에 적합한 것이다. 일단 워킹등산시 필요한 등산화를 기능별로 나눈다면 경등산화와 중등산화, 릿지화(암릉화) 정도다. 당일산행이나 가벼운 여름 산행시 주로 사용하는 등산화가 경등산화다. 요즘은 릿지화가 경등산화 용도로 많이 나오고 있어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중등산화는 1박 정도의 종주산행이나 백두대간 등 장거리 산행이나 겨울 심설산행에 많이 사용된다. 중등산화와 경등산화의 경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다. 등산을 하는 사람이나 산의.. 2008. 3. 18.
소형배낭의 선택요령 등산배낭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구분되고 있다. 등산교본에 나온 배낭에 대한 설명은 보통 대형배낭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워킹산행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당일산행 위주의 소형배낭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배낭을 용도에 따라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소형배낭이라 함은 크기로 볼 때 20~40리터 정도를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당일산행이나 무박산행 정도에 적당한 크기다. 대형 배낭이 헤드를 열고 짐을 담는 자루형인데 비해 소형배낭은 지퍼를 열고 바로 장비를 수납할 수 있는 구조를 이룬다. 배낭 안에 수납의 편의를 위해 수납공간을 따로 분리하여 만든 배낭도 있다. 배낭의 크기를 선택할 때는 조금 넉넉한 것이 좋다. 딱 맞는 배낭을 선택하면 짐을 꾸리기도 불편할 뿐 아니라 산행시 수시로 장비를 넣고 .. 2008. 3. 4.
알파인스틱 종류와 사용법 등산용 지팡이라고 할 수 있는 알파인스틱이 우리나라에 보급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요즘 등산객들에겐 상당히 친숙한 장비가 되었습니다. 등산장비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면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저 보조물(지팡이)로 이용할 뿐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스틱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두랄루민)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가볍고 강할수록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티타늄이나 카본소재로 만든 제품도 많습니다. 스틱의 촉이라고 하는 끝부분은 열처리한 특수강철로 마모에 강하여 잘 닳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은 바위틈새에 스틱이 끼는 것을 방지하고 겨울 눈길에 도움이 됩니다. 알파인스틱은 스키스톡과 달리.. 2008. 2. 19.
등산복과 섬유유연제 요즘은 세탁시 은은한 향의 유지와 정전기방지, 섬유의 부드러움을 위해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등산복의 땀냄새를 없앤다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등산복 세탁시 섬유유연제의 사용은 어떤지 살펴보죠.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섬유유연제는 약산성 양이온계와 알칼리성 음이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이런 세세한 구분은 알지 못하고 두 부류의 제품 모두 지방산으로 섬유표면에 코팅을 한다고 합니다. 등산복 세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섬유유연제가 섬유표면에 기름에 의한 피막을 형성한다는 문제 때문일 겁니다. 등산복은 기능성 소재의 의류로 대부분 땀처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독특한 방식으로 땀처리를 하고 있.. 2008. 1. 21.
겨울등산복 어떤게 좋은가, 어떻게 입는가 등산복을 입고 산행하는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요즘은 가벼운 근교산행에서조차 등산복을 입은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등산복이 보편화되다보니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맵시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황이라 고가의 등산복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행에서 등산복을 입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다소 망설여지기조차 합니다. 등산에서 기능성 등산복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등산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이라 땀처리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땀으로 인해 휴식시 보온(바람막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유라면 산은 평지와 달리 예기치 못한 상황(악천후 등)이 많아 적절한 대처가 생명과 관련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 등산복이 갖추어야 할 기능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2008. 1. 11.
고어텍스 등산화 손질법 등산화에서도 방수소재로 고어텍스가 사용되면서 가죽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천으로 된 경등산화부터 중등산화에서도 가죽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은 코듀라 원단 등이 사용되어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고어텍스 등산화의 관리는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여 새로 쓰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의외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한국만큼 방수의 대명사로 고어텍스가 독점을 누리고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고어텍스가 등산화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어쨌든 우리 주변의 방수등산화는 대부분 고어텍스 소재이니 관리요령을 정리해 보자. 바느질이나 고어텍스를 덧댄 부분이 발생하여 고어텍스 만으로 완전한 방수효과를 기대하기는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다. 산행을 마치면 일단 오물제거가 우선이다... 2007. 5. 17.
새 등산복은 세탁하여 입는게 좋다 등산복을 구입하면 반드시 세탁을 해서 입는게 좋다. 등산복의 유통과정에서 먼지에 노출되어 오염되는 경우도 있고 색감을 좋게 하기 위해 형광물질이 뿌려지기도 한다. 처음 등산복을 구입하여 세탁을 하면 산행을 한 것보다 더 지저분한 구정물에 놀라게 된다. 유통과정에서 오염되어 그런것만은 아니고 물빠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등산복은 복합소재가 많으므로 서로 다른 소재의 특성상 같은 상태의 염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물빠짐이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면 등산바지의 경우 나일론과 스판(라이크라) 소재가 사용되는데 두 소재는 특성상 하나의 염색약이나 염색기에서 같은 상태로 염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일론은 염색이 잘 되지만 고무성분의 스판사는 실제 염색이 아니고 염착상태(표면에 붙어있는 것처럼)에 가깝게 되므로 물.. 2007. 5. 17.
발수와 방수 등산소재에서 발수와 방수는 비슷한 기능으로 함께 사용하면서 약간의 혼란을 빚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방수는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는 기능이라 여기서는 발수기능을 설명하는 것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홈쇼핑 등에서 보면 생활방수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게 실은 발수기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발수기능이란 의류 표면에 얇은 코팅으로 물이 흡수되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하는 것이죠. 이러한 기능의 옷을 구입하여 처음 비를 맞으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이 되어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게 발수기능입니다. 발수기능은 등산복 등에서 독자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소재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어텍스 자켓 등을 보면 DRW(Durable Water Repellent)란.. 200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