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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배낭의 선택요령 등산배낭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구분되고 있다. 등산교본에 나온 배낭에 대한 설명은 보통 대형배낭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워킹산행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당일산행 위주의 소형배낭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배낭을 용도에 따라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소형배낭이라 함은 크기로 볼 때 20~40리터 정도를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당일산행이나 무박산행 정도에 적당한 크기다. 대형 배낭이 헤드를 열고 짐을 담는 자루형인데 비해 소형배낭은 지퍼를 열고 바로 장비를 수납할 수 있는 구조를 이룬다. 배낭 안에 수납의 편의를 위해 수납공간을 따로 분리하여 만든 배낭도 있다. 배낭의 크기를 선택할 때는 조금 넉넉한 것이 좋다. 딱 맞는 배낭을 선택하면 짐을 꾸리기도 불편할 뿐 아니라 산행시 수시로 장비를 넣고 .. 2008. 3. 4.
알파인스틱 종류와 사용법 등산용 지팡이라고 할 수 있는 알파인스틱이 우리나라에 보급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요즘 등산객들에겐 상당히 친숙한 장비가 되었습니다. 등산장비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보면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저 보조물(지팡이)로 이용할 뿐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스틱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두랄루민)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가볍고 강할수록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티타늄이나 카본소재로 만든 제품도 많습니다. 스틱의 촉이라고 하는 끝부분은 열처리한 특수강철로 마모에 강하여 잘 닳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은 바위틈새에 스틱이 끼는 것을 방지하고 겨울 눈길에 도움이 됩니다. 알파인스틱은 스키스톡과 달리.. 2008. 2. 19.
칠선계곡 개방투쟁을 통해 살펴본 국립공원 특별보호구 지정의 허구 국립공원 특별보호구 지정의 허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월15일부로 입장료 폐지에 따른 국립공원 훼손 우려 및 야생동식물보호 등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내 54개소 209.35k㎡(면적) 41.9km(구간)를 특별보호구로 지정한다고 공시하였다. 시행목적을 국립공원내 보호할 가치가 높거나 인위적, 자연적 훼손으로부터 보호 필요성이 있는 야생동물서식지, 야생식물군락지, 습지, 계곡 등 주요 자원의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에 있다고 공시하고 있다. 부연하여 특별보호구 지정은 기존 휴식년제를 개선, 보완한 제도로 휴식년제를 특별보호구에 포함하여 시행한다고 하였다. 결국 입장료 폐지 이후 국립공원 정책은 특별보호구란 미명아래 단속과 규제위주로 돌변하고 있는 셈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칠선계곡 개방.. 2008. 2. 14.
지리산 반달곰 복원에 대하여 한동안 잠잠하던 반달곰 문제가 허정님의 칠선계곡 개방투쟁과 관련하여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리산에 반달곰이 방사되기 시작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그 수도 16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환경문제와 달리 자연보호란 측면은 사람들이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자연보호를 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한다면 답변은 제 각각일 겁니다. 자연이 인간의 삶에 절대 필요한 자원이므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고, 동식물 같은 자연도 그 자체로 가치있는 생명체이므로 인간의 유용성과 상관없이 보존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두 주장이 비슷해 보여도 내면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반달곰은 웅담을 얻기 위한 방사가 아니니만큼 가치있는 생명체로서 유용성과 상관없.. 2008. 1. 28.
등산복과 섬유유연제 요즘은 세탁시 은은한 향의 유지와 정전기방지, 섬유의 부드러움을 위해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등산복의 땀냄새를 없앤다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등산복 세탁시 섬유유연제의 사용은 어떤지 살펴보죠.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섬유유연제는 약산성 양이온계와 알칼리성 음이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이런 세세한 구분은 알지 못하고 두 부류의 제품 모두 지방산으로 섬유표면에 코팅을 한다고 합니다. 등산복 세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섬유유연제가 섬유표면에 기름에 의한 피막을 형성한다는 문제 때문일 겁니다. 등산복은 기능성 소재의 의류로 대부분 땀처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독특한 방식으로 땀처리를 하고 있.. 2008. 1. 21.
겨울등산복 어떤게 좋은가, 어떻게 입는가 등산복을 입고 산행하는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요즘은 가벼운 근교산행에서조차 등산복을 입은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등산복이 보편화되다보니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맵시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황이라 고가의 등산복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행에서 등산복을 입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다소 망설여지기조차 합니다. 등산에서 기능성 등산복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등산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이라 땀처리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땀으로 인해 휴식시 보온(바람막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이유라면 산은 평지와 달리 예기치 못한 상황(악천후 등)이 많아 적절한 대처가 생명과 관련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 등산복이 갖추어야 할 기능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2008. 1. 11.
겨울산의 백미 화려한 상고대를 만나려면 겨울산행은 위험요소가 많지만 다양한 설경으로 환상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수많은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산행의 백미 화려한 상고대를 만나기 위한 환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눈꽃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현상은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습한 눈이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모습이 설화라고 한다면 안개나 습기 등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모습은 상고대로 불립니다. 푹한 날씨에 상고대나 눈이 녹아 얼음이 열리는 모습을 빙화라고 합니다. 높은산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눈꽃의 모습은 설화와 상고대가 복합적으로 만들어 내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고대라고 해도 눈이 내리고 피어나는 모습은 더욱 화려하죠. 눈꽃-높은산보다는 바람이 없는 낮은 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습한 눈이 내리는날 바람마저 .. 2007. 12. 27.
가을철 산행시 주의사항 가을철 산행 우리나라에서 등산을 하는 많은 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일지도 모릅니다.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은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하지만 가을산은 그 아름다운 변화만큼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에서 가을은 “여름의 연장이 아니라 겨울의 시작”이기 때문일 겁니다. 1. 가을산은 어떤 위험요소를 안고 있을까요.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변화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산행하기 최적의 조건이지만 갑작스런 비바람은 기온의 급강하로 저체온증을 유발합니다. 가을하늘은 이동성 고기압 때문에 맑지만 고기압 뒤편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도사리고 있어 좋아만 보이던 날씨도 한순간에 바뀌기 쉽상입니다. 또한 때늦은 태풍과 가을장마, 조랭현상으로 인한 예상치 못.. 2007. 11. 2.